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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몰고온 '중국발 황사'…추가 발생 가능성은?

입력 2017-11-09 09:18 수정 2017-11-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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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경기와 충청지역을 비롯한 서쪽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중국에서 온 황사 때문입니다. 11월 늦가을의 황사는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하는데요. 나쁜 공기 마시지 않도록 관련 기상정보를 또 잘 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김포 시내의 하늘이 뿌옇습니다.

무등산은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곳곳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장효정/광주광역시 광산구 : 오늘 미세먼지 때문에 목도 칼칼하고 눈도 뻑뻑하고 좀 힘들었어요.]

어제 경기와 충청, 전라 등 서쪽 지역에 오전부터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당 최고 268 ㎍까지 치솟았고 전북이 226, 충남도 223 ㎍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의 주 성분은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 먼지입니다.

황사는 봄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발원지인 내몽골 사막의 겨울 강수량이 부족해 모래와 흙먼지가 날리기 때문입니다.

가을에는 여름내 자란 식물들이 아직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황사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여름에도 강수량이 적어 땅이 건조한 상태가 유지됐고 지표면의 모래가 바람에 공중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모래가 한반도로 향하는 바람을 타고 내려온 겁니다.

11월에 황사가 발생한 건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기상청은 황사의 추가 발생 여부에 대해서는 발원지의 강수량과 기온, 바람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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