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국회 연설…'군사옵션' 대신 북 인권·체제 비판

입력 2017-11-08 20:27

연설 대부분 '북한 비판'에 할애
중·러 동참 촉구…"잔혹한 북한 고립시켜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연설 대부분 '북한 비판'에 할애
중·러 동참 촉구…"잔혹한 북한 고립시켜야"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늘(8일) 우리나라 방문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는 이번 주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이른바 '슈퍼 위크'로 거론돼왔습니다. 일단 그 첫 단추인 트럼프의 방한 일정은 잘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한국 방문기간 동안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 엄포를 자제하고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국회 연설도 주목이 됐는데 오늘은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하면서 북한 체제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역시 북한이 매우 민감해하는 주제이긴 하지만 군사옵션을 주장한 것과는 결이 다릅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내용을 조익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 때 맺어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미 간 혈맹을 강조하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 선(휴전선)은 오늘날 탄압받는 자들과 자유로운 자들을 가르는 선이 됐습니다. 그리고 한·미 장병들은 그 선을 70년 가까이 함께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이어 이런 동맹을 바탕으로 한국이 이룩한 발전상을 하나하나 언급한 뒤 북한 체제를 강하게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은 당신(김정은)의 할아버지가 그리던 낙원이 아닙니다. 그 누구도 가서는 안 되는 지옥입니다.]

기존 대북 발언이 군사적 옵션 사용 가능성에 집중했다면, 이번엔 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하는 것으로 북한을 압박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 주민들은 정부 관료에게 뇌물을 주고 해외로 팔려간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사느니 차라리 노예가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은 34분 연설 중 24분을 북한 인권 문제와 체제 비판에 썼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에 대북 압박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책임 있는 국가들이 힘을 합쳐 북한의 잔혹한 체제를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겁니다.

당초 예상됐던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필요성 등 통상 관련 압박성 발언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