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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쏙] APEC 개최 'D-2'…베트남, 태풍 피해 어쩌나

입력 2017-11-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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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관심을 끄는 이슈들을 자세하게 짚어드리는 이재승의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이재승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오늘(8일) 첫 번째 이슈부터 볼까요?

[기자]

첫 번째 이슈는 태풍 강타한 베트남, APEC 개최 D-2 입니다.

이번 주가 외교 수퍼위크라고 하지요.

어제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에선 21개국 정상들이 모입니다. 한중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는데요.

그런데 APEC이 열리는 베트남의 중부도시 다낭 부근에 지난 주말 태풍 담레이가 상륙했습니다. 지금까지 60여 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해안가에는 엄청난 높이의 파도가 들이닥쳤고 10만채 넘는 주택과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도심은 수상도시로 바뀐 모습인데요.

왜 이렇게 피해가 컸을까를 살펴봤습니다.

우선 필리핀 해상에서 만들어진 태풍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냥 쭉 서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유는 산둥반도 부근에 있는 찬 고기압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태풍이 북상하지 못하고 그대로 서쪽으로 이동하게 됐고, 이례적으로 이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도 정도 높았던 점도 태풍의 세력을 키웠습니다.

[앵커]

APEC 정상회의의 차질은 없습니까?

[기자]

이번 회의는 베트남의 중부 도시 다낭에서 열리는데요.

베트남 정부가 북부의 하노이, 남부의 호찌민뿐만 아니라 중부 지역의 발전도 염두에 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행사조직위는 태풍으로 인한 강풍과 폭우로 안내간판과 포스터 등이 파손되기는 했지만 회의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낭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고대도시 호이안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호이안은 전통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곳인데, 물이 차오르면서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호이안은 APEC에 참석하는 정상들의 부인들이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지만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현지 기상예보관들은 피해 지역 대부분 하천의 수위가 감소하고 있다고 했지만 베트남 재난관리국은 간선도로의 일부가 여전히 물로 덮여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오늘 두 번째 이슈는 뭡니까?

[기자]

김장의 온도… 언제가 좋을까? 입니다.

입동이 어제였지요. 예로부터 입동 이후에 김장하기 좋은 시기로 보고 있는데, 김장 적정 시기는 일 평균기온이 4℃ 이하, 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입니다.

이보다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게 되고요, 기온이 낮을 경우는 배추나 무가 얼어서 제맛을 내기 어렵습니다.

중부 내륙 지역의 기온이 먼저 떨어지기 때문에 김장 시기도 가장 빠릅니다. 춘천은 11월 14일, 서울은 11월 27일 무렵이고, 남부지방 광주는 12월 10일, 부산은 12월 말쯤이 김장하기 적당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김장 적정 시기는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서울 기준으로 1920년대보다 2000년대에 들어서 약 12일 정도 김장 적정 시기가 늦어졌습니다.

[앵커]

세 번째 이슈 볼까요?

[기자]

미국보다 기업하기 좋은 한국입니다.

세계은행이 선정한 2017년 기업환경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0개국 중 네 번째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평가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한 계단 상승했는데 한국은 4년 연속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20개국 가운데서도 순위가 가장 높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뉴질랜드·싱가포르·덴마크가 3위안에 든 것은 그렇다 치고 미국과 독일, 일본 등을 한국이 제친 것입니다.

그런데 순위만큼이나 해외기업들이 우리나라를 우선시하는 분위기인가, 그것은 생각해봐야할 부분인데요.

여기서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가를 살펴보면, 세계은행 평가는 기업 활동에 관한 절차를 중점적으로 측정합니다. 한국은 전기 공급이 우수하고 법적분쟁해결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절차에 초점을 둔 평가다 보니 금융과 노동경쟁력 등 질적 성장환경에 관한 평가는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른 지표와 비교해도 세계은행 평가는 한계가 있는데요. 국가경쟁력 순위를 매기는 IMD,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과 WEF, 세계경제포럼은 올해 한국을 각각 29위, 26위에 올렸습니다.

결국 세계은행의 이번 평가가 기업환경현황을 파악하는 데 일부분 도움을 주지만 이것을 종합평가로서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재승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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