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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합의 결국 '불인증'…의회로 넘어간 공

입력 2017-10-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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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을 인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공은 의회로 넘어갔습니다. 지난 2015년 극적으로 타결된 협정이 파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을 '역대 최악'이라고 불러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현지시각으로 13일 협정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오늘 이란 핵협정을 인증할 수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을 선언합니다.]

이란 핵협정은 지난 2015년 오바마 정부 당시 체결됐습니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멈추고, 미국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등은 경제 제재를 중단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이 이란 핵개발을 늦출 뿐 근원적으로 막지 못한다고 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의회와 동맹국들과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면 협정은 파기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 대응에 이란 대통령은 핵협정을 준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 이란 핵협정이 우리의 권리와 이익에 부합하고, 효과를 보고 있는 한 우리는 협정을 준수할 것입니다.]

미국 의회는 60일 안에 핵협정 파기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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