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캔스피크(김현석 감독)'의 선전도 시선을 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 골든 서클'은 지난 28일 27만 8493명의 관객을 모았다. 개봉 이틀 만에 누적 관객수는 76만 6190명에 달한다.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70.2%다.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 중 70%가 넘는 이들이 '킹스맨: 골든 서클'을 선택했다. 확보한 스크린 수도 무려 1581개에 달한다. 압도적 수치다. 이쯤되면 '독주'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
이런 가운데, '아이캔스피크'도 힘을 내고 있다. 이날 7만 2576명이 '아이캔스피크'를 관람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수는 110만 281명이다. 차근차근 관객을 늘려가고 있는 것. '킹스맨: 골든 서클'과 비교해 절반 가량인 888개의 스크린에서 상영 중. 그럼에도 조용하고 강하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부터는 이 같은 흥행세가 더욱 빨라질 전망. '킹스맨: 골든 서클'과 '아이캔스피크' 모두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