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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김이수 반대' 문자폭탄…부담스러운 '사랑'

입력 2017-09-06 22:09 수정 2017-09-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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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역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를 열죠.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부담스러운 '사랑' >입니다.

[앵커]

사랑이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나 보죠.

[기자]

네. 국민의당 의원들이 요즘 받고 있는 문자를 잠깐 볼 텐데요. 이런 식의 문자가 많이 옵니다.

처음에 사랑하는 의원님께 이렇게 돼 있는데. 내용은 지금 군대 내 동성애를 적극 옹호하는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 동의를 반대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에도 당신이 사랑하는 국민이라고 돼 있고요. 다른 문자 하나를 봐도 오산에서 목사를 하고 있다라면서 동성혼을 저지할 수 있는 당은 국민의당뿐이다 이런 문자를 보내고 역시 끝에 국민의당 사랑합니다, 이렇게 써 있습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이 이처럼 사랑을 앞세운 문자를 국민의당 의원 사실상 따지면 거의 전원에게 많게는 하루에 수천 통을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하루에 수천 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의원 1명당 하루에 수천 통인데요. 같은 사람이 여러 의원에게 똑같은 문구를 보낸 것도 보여서 사실상 조직적인 면도 있습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얼마 전에 하루 동안 지운 문자가 5742개였다. 알았으니 이제 좀 그만 보내달라, 이렇게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우는 데만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요즘 기독교에서 개신교죠. 다른 종교도 포함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문자를 보내는 사람들은 개신교 쪽은 맞죠?

[기자]

문자를 정확히 어떤 분들이 보냈는 지는 확인은 안 됐지만 얼마 전에 기독교의 여러 모임들에서 앞서 얘기했던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반대 같이 성명을 고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단체들이 연합돼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아무튼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임에는 틀림없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제는 이제 군형법에 동성애자의 동성애 관계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있는데 이미 이제 성소수자의 인권을 침해한다해서 많이 논란이 돼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헌재의 위헌심판에서 김 후보자가 소수의견으로 위헌 의견을 낸 바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김 후보자가 헌재소장이 돼서는 안 된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강하게 반대하는 것입니다.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현재 민주당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찬성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반대 이렇게 되는데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니까 제3당인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에 문자가 쏠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은 왜 하필 우리한테만 자꾸 문자를 보내냐 이렇게 항의를 하기도 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용호/국민의당 의원 : 문자 폭탄이 투하되어야 할 곳은 후보자를 지명한 청와대와 시종 찬성 입장인 민주당입니다.]

[앵커]

아무튼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으니까 거기로 몰리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요?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확인된 '18원' >입니다. 18원은 한때 욕설을 딴 후원금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부터 이 후원금의 고충을 토로한 의원입니다. 잠깐 그 장면을 다시 보겠습니다.

[이완영/자유한국당 의원 (지난해 12월) : 특히 (항의 표시로) 18원 후원금을, 18원 후원금을 몇백 명이 저한테 넣고…영수증을 달라 하고…]

[기자]

이완영 의원의 주장이었는데 오늘 문화일보가 선관위를 통해서 국회의원들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후원금 내역을 받아보니 이 18원 후원금이 확인이 됐습니다.

앞서 말한 이완영 의원이 가장 많았는데요. 수백 건의 18원 후원금을 받아서 3300원을 받았고요.

[앵커]

3300만 원이면 또 얘기가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3300원이군요.

[기자]

18원씩 200건을 받으면 3600원입니다. 김성태 의원은 94건의 18원을 받아서 1700원이 조금 안 됐고. 김진태 의원도 846원의 18원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만 지금 얘기했는데 다른 당 의원들은 없습니까?

[기자]

다른 당 의원들도 꽤 받았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18원 후원금을 꽤 받았는데. 아마 지난 대선 과정에서 친박 지지자들이 보낸 것으로 의원실 측에서는 파악을 하고 있고요.

여당에서도 김부겸 지금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대선 전에 당내 갈등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인 적이 있었는데 이럴 때 18원 후원금을 여러 건 받았습니다.

알려진 것과 달리 18원 후원금은 연간 1만원 미만이어서 영수증을 발급해 줄 의무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의원실 관계자를 보면 후원금 계좌는 사실 대부분 비서가 관리하기 때문에 의원이 18원 후원금이 얼마큼 들어오는지 잘 모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나중에 내역 등을 볼 때 욕설 후원금을 보면 아무래도 기분이 좀 나쁘다라고 토로를 했습니다.

[앵커]

그렇겠죠. 세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정치로 간 '소년법' >입니다. 부산 여중생 사건 이후 청와대에 소년법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이 20만 건을 넘어섰는데요.

정치권에서도 본격적인 소년법 개정 논의가 시작이 됐습니다. 오늘 민주당의 추미애 대표도 이를 강하게 적극적으로 개정하겠다는 뜻을 시사를 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겠지만, 청소년 범죄가 점차 저연령화, 흉포화되고 있는 현실도 직시해야 될 것입니다.]

[기자]

여당에서는 이석현 의원이 발의를 했고요. 법 개정을 발의했고 표창원 의원도 준비 중입니다.

[앵커]

야당 쪽에서는요.

[기자]

야당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지는 않았는데요. 당내에서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의 경우 오늘 아침 회의에서 류여해 최고위원이 좀 논란이 예상되는 발언을 했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류여해/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소년법에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논란을 하고 공론화하는 것은 맞는 이야기지만 폐지를 쉽게 운운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문제입니다.]

[기자]

국민 청원이 지금 소년법 폐지로 올라가 있습니다. 제목은 폐지로 올라가 있지만 아예 폐지할 수는 없고 사실상 개정하자는 논의인데 오늘 류여해 최고위원이 아침회의에서 소년법 폐지를 운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목청을 높이면서 소년법 개정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거냐 해서 오후 한때 실검에 오르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류여해 최고위원에게 직접 물어보니까 공론화해서 개정은 찬성이다. 다만 폐지가 반대일 뿐이다라고 얘기해서 목청이 높다 보니까 오해가 생긴 케이스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소년법을 트위터에 언급을 했는데. 이번 여중생 폭행사건을 언급하면서 청소년보호법이라고 처음에 표현을 했습니다.

하지만 형사상 청소년들에게, 소년들에게 형사상 형벌을 완화하는 건 청소년보호법이 아니라 소년법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수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아무튼 법무장관이 검토하겠다고 그랬다면서요.

[기자]

법무장관도 적극적으로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좀 현실화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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