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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 신고 여중생, "미안하다" 문자 남기고 옥상서…

입력 2017-08-26 20:38 수정 2018-01-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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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타까운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어젯밤(25일) 대전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중생이 뛰어 내려 숨졌습니다. 이 여학생은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에서 수사하던 중이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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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대전의 한 복합상가 건물입니다.

어제 밤 9시 20분쯤 이 건물 바닥에서 16살 A양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나던 행인이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인근 상인 : 쿵 소리가 나서, 거기서 담배 피우던 사람은 술 취해서 누워있는 줄 알았다고…]

A양은 어제 밤 8시쯤 해당 건물에 있는 학원에서 시험을 본 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A양의 책가방이 옥상에서 발견됐고 학원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갔던 A양이 다시 옥상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양의 유족들은 A양이 성폭행을 당한 뒤 지난 2월부터 친구들에게 협박을 당해
힘들어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 유족들은 A양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유족들은 동성 친구가 성폭행을 돕고 동영상을 촬영했다며 처벌을 요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양과 동성 친구의 핸드폰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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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 여중생 투신' 관련 추후·반론보도]

본 방송은 2017년 8월 26일 [가족에 "미안하다" 문자 남기고 옥상에서…]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피해 여중생의 친구'가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공범의 역할을 했다는 피해자 유족의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2017년 9월 28일''가해자와 공모한 사실 없이 강요에 의해 해당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정서적 학대행위의 피해자'일 뿐이라는 점을 이유로 '피해 여중생의 친구'를 불기소했습니다. 또한 '피해 여중생의 친구'가 피해 학생을 협박한 혐의는 입건된 바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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