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가장 강력한 수위의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독자적 대북 제재 방안을 검토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이번 미사일 발사는 동북아 안보 구도에 근본적 변화가 될 가능성도 있다"며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필요시 우리의 독자적 대북 제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 바란다고 지시하셨습니다.]

우리 군의 독자적 전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미국 등 우방국들과 공조해 도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조치 등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외교안보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의용 안보실장은 오늘(29일) 새벽 미 백악관 맥매스터 안보실장과 통화하고, 사드 조기 배치와 전략적 자산의 조기 전개 등을 포함한 양국 간의 대응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단호한 대응 속에서도 베를린 구상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