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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부상' 박근혜 또 불출석…재판부, 진단서 요구

입력 2017-07-12 08:40 수정 2017-07-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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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죄 재판, 지금까지 전해드린 감사원 발표가 어제 나와서 더 관심을 받았는데요. 그제도 그랬고 어제도 이틀 연속으로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변호인 측과 검찰 측에서 서로 다른 이유를 들면서 신경전을 벌였고, 재판부는 진단서를 낼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채명성 변호사는 그제(10일) 불출석 사유를 밝히면서 "오늘 재판에는 출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어제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는 어제 재판에 나와 "인대 쪽 이상이 있는 걸로 들었는데 내일 접견을 가서 자세히 알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한웅재 부장검사가 "구치소에 확인한 결과 네 번째 발가락을 구치소 문지방에 부딪혔다고 한다"며 "다른 이상은 없다고 한다"고 응수했습니다.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자 재판부는 결국 진단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대신 공범 최순실 씨 재판은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그제에 이어 어제도 삼성 임원들이 증인으로 나왔지만 기억이 안 난다거나 사실이 아니라며 검찰 수사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이영국 제일기획 상무는 "삼성이 왜 정유라 씨만 꼭 찍어 독일까지 훈련장면을 보러 갔느냐"는 검찰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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