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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통증" 박근혜, 재판 불출석…이재용과 대면 무산

입력 2017-07-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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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법정 대면이 무산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이 아프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은 건데요. 증인으로 출석한 이 부회장은 모든 질문에 거부하겠다는 말만 반복해서 10분만에 신문이 끝났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실규명을 위해 모든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고 싶은 게 본심이지만 변호인들의 조언에 따라 증언하지 않겠습니다'

오늘(10일)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 재판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재판 운영에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증언을 거부한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10분만에 끝났습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독대한 날인 지난해 2월 16일 오전에 최 회장과 직접 통화한 이유를 묻기도 했지만 이 부회장은 역시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삼성 관계자들도 앞서 증인으로 나왔던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 전무처럼 본인의 형사재판에서 불리할 수 있다며 모든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삼성 관계자들이 집단으로 증언을 거부하는 건 국민적 열망을 저버리는 이례적인 사태"라며 "증인 재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판의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 부회장과의 대면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채명성 변호사는 "발가락을 찧어 통증 때문에 잠도 자기 힘든 상황"이라며 "오늘은 치료를 받고 내일부터 바로 출석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5시간 가량 진행된 재판은 최순실씨 측과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만 참석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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