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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합병 지원, 정책 판단"…주진형 "정신나간 발언" 일침

입력 2017-05-29 20:47 수정 2017-05-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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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법원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 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초 기자들을 불러 놓고, 삼성 계열사 간 합병 지원은 올바른 정책 판단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죠. 그런데 합병과 관련해 부정적 보고서를 만들었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오늘 재판에 첫 증인으로 나와 이런 주장이 국제소송 등을 고려하지 않은 '정신 나간 발언'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먼저 임지수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잠시 뒤 뉴스룸 2부에선 주진형 전 대표와 스튜디오에서 인터뷰하겠습니다. 해당 인터뷰 보기 ☞ 주진형 "백주에 강도짓…다들 딴짓하는 것 같았다"

[기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2015년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두 번 모두 부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주 전 대표는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출석해 당시 한화그룹 고위 관계자로부터 합병과 관련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강제 해임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국민연금공단 투자위원회 위원에게 합병을 찬성한 이유에 대해 물어봤더니 청와대 뜻이라는 답을 들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올해 초 기자들을 불러 삼성합병이 국가적으로 필요한 일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주 전 사장은 이에 대해 "법의 범위를 넘은 개입이고, 국제 투자자 소송의 빌미가 될 수도 있었다"면서 "위험한 발상"이란 취지에서 "정신 나간 발언"이라고 특검 조사에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 변호인단은 "증인의 독단적 생각 아니냐"며 반발했고, 주 전 대표는 "반대 의견이 있으면 다 독단이냐"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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