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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펄에서 독성물질 검출…여름엔 수치 더 높을 듯

입력 2017-05-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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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녹조에서 나오는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4대강 바닥에 쌓인 펄에서도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처음 나왔습니다. 겨울철에 수거한 펄에서 나온 건데요. 녹조가 심해지는 여름에는 수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바닥 모래를 퍼 올렸더니 시커먼 펄이 함께 따라 올라옵니다.

녹조 현상의 주원인인 남조류가 4대강 사업 이후 꾸준히 쌓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펄에선 남조류가 죽으면서 생긴 간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왔습니다.

대구 경남 지역 환경연합에서 낙동강 일원 6곳의 펄을 채취해 일본 대학 연구팀에 맡겨 조사한 결과, 최고 1kg 당 33㎍까지 검출됐습니다.

[박호동/일본신슈대학 교수 : (세계보건기구) 하루에 허용농도가 40㎍/㎏인데 (겨울 낙동강이) WHO 기준이랑 거의 같은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겨울철 펄로 연구를 했는데, 여름이 되면 녹조가 심해지기 때문에 수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강에서는 펄이 거의 형성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4대강은 이미 물이 고여 있는 호수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이 낙동강 어류에서 축척된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는데, 펄에서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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