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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7-05-23 18:01 수정 2017-05-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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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23일 정치부회의 시작합니다. 반장들 반가워요. 최 반장,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본재판이 시작됐잖아요? 정말 오랜만에 박 전 대통령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건강해 보이더라고요. 어떻습니까? 앞으로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최종혁 반장]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기간이 올 10월 까지거든요. 그래서 재판부는 재판 좀 빨리 심리를 진행하자…그래서 일주일에 4번 정도 하면 어떻겠냐고 했는데…박 전 대통령측에서는 너무 많다, 부정적인 입장이라 당분간은 두 세 번정도 진행을 하고, 적응이 되면 네차례 정도 열릴것 같습니다.

[앵커]

두세 번도 박 전 대통령에게는 상당한 부담일 거예요. 임 반장, 오늘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잖아요? 문 대통령이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임소라 반장]

이명박, 박근혜 정부뿐아니라 노무현, 김대중 정부까지…그러니까 20년을 성찰해서 앞으로 성공하는 길로 나아가겠다…이런 얘기도 했고요. 그리고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오늘 추도식 참석이 마지막이다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앵커]

대통령 임기를 마친 뒤에 돌아오겠다는 취지인 것 같네요. 네 좋습니다. 들어가서 자세히 얘기해보죠. 반장들 자리에 앉았으면 정치부회의 시작하죠.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세 번째로 피고인 신분으로 417호 대법정에 섰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40년 지기인 최순실 씨와 법정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변호인 한 명만 있었으니까 서로 쳐다보지는 않더라도 저희가 옆옆 정도는 상대의 존재감이나 움직을 다 느끼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쳐다보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식적인 행동이라고 보여지고요. 최 씨는 중간중간 울먹이기도 했죠. 오늘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는데 자세한 얘기는 잠시 후 최 반장 발제 때 해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의 인수위 역할을 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어제 현판식을 했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조금 전에 김진표 위원장이 기자들을 상대로 간단한 브리핑을 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일단 내일부터 사흘간 22개 부처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죠. 그리고 방위산업비리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를 집중적으로 하겠다…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의 보수 정권의 패러다임을 바꿔서 소득 주도의 성장을 이끌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러니까, 일자리를 늘려서 소득을 늘려서 소득을 늘리고 다시 소비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반장들도 알겠지만, 장하성 정책실장의 기본적인 정책 패러다임이 그런거잖아요. 문재인 정부에서는 소득 주도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을 국정기획자문위측에서 밝혔고요.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정치 뉴스는 아닙니다. 지난 해에 이세돌 구단하고 대국을 벌여서 상당한 화제를 불러 모았었던,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커제 구단을 가볍게 이겼습니다. 완승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지난해 이세돌 구단하고 대국했을때 보다 훨씬 더 강력해진 실력을 선보였고요. 아까 전문가들의 평가를 들어보니까 아름다울 정도다…대국이. 그런 표현을 쓰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3번 대국을 하는데, 커제 구단이 한번도 이기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지배적이고요. 인공지능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걸 보니까 10년 후 쯤에는 최종혁 반장 옆에 AI 반장이 생기지 않을까…여론조사 이런거는 바로바로 답을 할 수 있게. (아예 그냥 진행을 AI로…) 그래도 되죠. 10년 후는 저도 없으니까. (그러세요?) 제가 AI에요. 죄송해요.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다뤄야 할 내용이 많으니까 서둘러서 가야할 것 같습니다. 먼저 최 반장 발제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관련한 얘기부터 해보고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과 대북 정책 문제를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어제 문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 방침을 밝힌 이후에 정치권에서 논란과 논의가 무성한데 그 문제도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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