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철수 측 "빅데이터 분석결과 문-안 양강구도 지속"

입력 2017-05-04 13:47

"3S(Smart·Silent·Sound) 보터가 부동층 움직일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3S(Smart·Silent·Sound) 보터가 부동층 움직일 것"

안철수 측 "빅데이터 분석결과 문-안 양강구도 지속"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4일 일부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실버크로스' 현상(2, 3위간 역전현상)이 나타나는 데 대해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 후보의 양강구도 지속이 뚜렷하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지난달 1~30일 네이버 '뉴스검색' 기준으로 추출한 총 15만명 규모의 19대 대선후보 검색현황 분석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김 본부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문 후보는 지난 한 달 동안 후보별 네이버 뉴스 검색비중 31.5%를 차지, 검색빈도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26.9%로 2위를, 홍 후보는 17.9%로 3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3.8%와 9.9%로 뒤를 이었다.

김 본부장은 또 "4월 말께 홍 후보가 (뉴스검색 빈도에서)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 감지됐다"면서도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전체적인 관심도 차이는 6%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 분석은 여론조사와 달리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의사표현이 반영된 것이므로 여론조사보다 정확하다"며 "표본 수는 15만 건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박태순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검색엔진을 통한 후보자 관심도 분석은 자기가 관심 있는 후보자에 대해 자발적으로 찾아 들어가 기사를 검색하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수동적인 여론조사보다 훨씬 정확성이 높다"며 "오늘날 여론조사 샘플 추출 방법이나 가중치를 주는 방법, 응답률 등에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있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조기대선 막판 판세를 좌우할 유권자 성향으로 '3S(Smart·Silent·Sound) Voter(투표)' 개념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스마트(Smart) 보터'에 대해선 "우리 국민 가운데 25~25%가 투표장에 가지 않는 무당층인데 스마트 보터라고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거대 정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환멸과 불신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이 국민들 가운데 안 후보 또는 국민의당의 새로운 정치에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3~5%가 더 투표장에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평소에는 의사를 표방하지 않지만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는 조용한 유권자 계층을 의미하는 '사일런트(Silent) 보터'와, 나라의 장래에 대한 의무감을 가진 유권자 계층을 의미하는 '사운드(Sound) 보터' 개념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이들 분류에 대해 "선거가 진행되면 사표방지 심리로, 나라를 위해 안 후보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세 계층"이라고 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발표…두드러지는 문재인 독주 안철수·홍준표, 치열한 2위 다툼…보수 표심은 어디로 전략 지역 재방문…막바지 '표밭 다지기' 나선 후보들 굳어지는 '1강 2중' 구도…대선판 흔들 막판 변수는?
광고

관련키워드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