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이번주 '종교 자유' 행정명령 서명…성 소수자 단체 반발

입력 2017-05-03 12: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트럼프 이번주 '종교 자유' 행정명령 서명…성 소수자 단체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종교의 자유를 내세우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보수주의 지도자들도 참석할 것이라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트럼프 정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 고위관리 2명은 이런 계획이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행정명령 내용이 완성되지는 않았다며 변호사들이 초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은 미국에서 '전 국민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로 백악관은 애초부처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이번 행정명령 서명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정치적 승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인디애나 주지사 시절인 2015년 논쟁을 일으킨 '종교자유법안'에 서명했다. 지난 2월 언론에 의해 노출된 '종교 자유' 행정명령 초안은 개인의 종교 자유를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초안에서 '종교 자유' 행정명령은 개인뿐 아니라 영리를 추구하는 법인 및 단체도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일부 보수주의자들이 '종교 자유' 행정명령에 들어갈 표현들을 다듬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에게 행정명령을 서명하도록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교 자유'행정명령 서명으로 보수주의자들의 지지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그러나 성 소수자(LGBT) 단체들은 '종교 자유' 행정명령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을 야기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대해왔다.

(뉴시스)

관련기사

트럼프·푸틴, 단독회담 예정…주요 의제는 '북핵 문제' 아베 "때가 무르익었다"…'평화 헌법' 개정 본격 시동 감시하던 IS 조직원과 결혼한 FBI 요원…현실판 'X파일'
광고

관련키워드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