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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홍준표 찍으면 대한민국 자유 사라져"

입력 2017-05-01 14:10

"홍준표, 후보로서의 자격도 못 갖춰"

"품격 떨어지는 막말…헌정사상 처음"

"극단적 분열 공작은 독재자 수법…조폭 정당 후예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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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로서의 자격도 못 갖춰"

"품격 떨어지는 막말…헌정사상 처음"

"극단적 분열 공작은 독재자 수법…조폭 정당 후예다워"

문재인 측 "홍준표 찍으면 대한민국 자유 사라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겨냥 "'홍찍대', 홍 후보를 찍으면 대한민국의 자유가 사라진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홍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상 상승세를 타면서 문 후보 측에서도 본격적인 견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홍 후보를 찍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후퇴한다. 홍 후보를 찍으면 대한민국이 분열한다"고 규정했다.

박 단장은 "홍 후보는 대통령 자격 뿐 아니라 후보로서의 자격도 갖추지 못했다"며 "성범죄 공모자, 뇌물수수 재판 진행 중인 후보에게 나라를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전날 홍 후보가 여론조사 기관을 향해 '여론조사가 자기들끼리 짜고 한다. 어떻게 하면 홍준표를 비틀까 한다. 내가 집권하면 없애버린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이렇게 품격이 떨어지는 막말로 국민을 부끄럽게 만든 대선 후보는 헌정 사상 처음"이라며 "홍 후보로 인해 대한민국의 시계는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 언제까지 '창피함은 국민의 몫'이어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홍 후보의 극단적 분열 공작은 독재자가 흔히 쓰던 전형적인 편 가르기 수법"이라며 "기업을 겁박해 수백억 원씩 뜯어낸 조폭 같은 정당의 후예다운, 그러나 제2당의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충격적 망언"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언론과 여론조사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반민주적 폭언"이라며 "이 말 한마디로도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해야 할 만큼 독재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에게 협박과 천박한 욕설을 쏟아내는 후보는 대통령은커녕 대통령 후보 자격도 없다"고 말한 뒤, "투표일까지 8일 남았다. 혐오로 정의를 이기려는, 낡고 부패한 정치는 그만 두기 바란다. 민주당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염치를 갖춘 후보와 경쟁하고 싶다"고 힐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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