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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반대' 문재인, 성소수자 반발 직면…'행사장 난입'

입력 2017-04-26 15:44 수정 2017-04-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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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반대' 문재인, 성소수자 반발 직면…'행사장 난입'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후보 4차 TV토론에서 "동성애에 반대한다"고 발언하면서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문 후보가 25일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천군만마(天軍萬馬) 국방안보 1000인 지지 선언' 행사에 참석, 연설을 마칠 무렵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든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회원 서너명이 연단 쪽으로 뛰어 들었다.이들은 "성소수자도 사람이다", "문재인은 사과하라", "동성애는 찬반이 아니다" 등 구호를 외치며 격렬히 항의했다.

문 후보 측이 연단에 난입한 이들을 포함해 현장에서 함께 구호를 외치던 성소수자 단체 회원 10여명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과 언쟁도 벌어졌다. 문 후보 측은 상황을 정리한 후 행사를 재개했다.

문 후보는 성소수자 단체 회원들의 난입에 당황한 반응을 보였지만 애써 미소를 지으며 행사를 마무리한 후 다음 일정 소화를 위해 퇴장했다.

성소수자 단체 회원들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으로 연행됐지만 문 후보 측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 후보 측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오늘 국회에서 시위를 벌인 성소수자인권단체관계자분들이 경찰에 연행됐다"며 "선대위는 사법처리를 원하지 않는 입장을 경찰에 전달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전날 대선후보 4차 TV토론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질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 후보의 거듭된 질문에 "저는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 "(동성애에) 반대한다", "(동성애)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후 "동성애를 합법화할 생각은 없지만, 차별에는 반대한다"고 정정했지만 성소수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성적지향 때문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은 확고하다"며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해온 변호사 시절부터 이 생각은 분명하다"고 재차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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