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다이빙벨 상영' 방해"…영화관 지원 배제도

입력 2017-04-25 09:53 수정 2017-04-25 10: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의 '블랙리스트' 재판도 어제(24일) 열렸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문체부 공무원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다이빙 벨'의 상영을 방해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정부에 비판적인 영화를 상영한 영화관을 지원에서 배제했다는 문건도 공개됐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판에선 이모 문체부 사무관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이 사무관은 "청와대로부터 영화 '다이빙벨'을 포함해 이념적 대응이 소극적이란 질책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진술을 뒷받침하는 특검의 수사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다이빙벨 상영관 현황 보고'라는 문체부 문건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 직원이 영화관에 전화를 걸어 '다이빙벨'을 상영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는 겁니다.

증인으로 나온 문체부 사무관도 이같은 내용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해당 문건엔 정부에 비판적인 영화를 상영한 영화관의 지원을 중단하면, 이들 영화관의 경우 지원금 의존도가 높은 만큼 효과가 있다는 분석까지 적혀 있습니다.

문체부 이 사무관은 2013년 '천안함 프로젝트'를 상영한 지방의 영화관이 다음 해 지원을 받지 못해 실제로 문을 닫았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자금줄을 쥐고 민간 영화관까지 쥐락펴락 한 겁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