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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건 속 선체 내부 수색 계속…유류품 발견 잇따라

입력 2017-04-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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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체 내부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오늘(20일)로 사흘째 맞는 아침입니다. 지금 내부 상황이 만만치가 않아서 작업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고요. 현장 관계자들은 더 악조건이라고 전하고 있는데요. 현재 작업 진행상황 어떤지 목포신항을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조금 전부터 오늘 사흘째 작업도 시작이 됐다고 하던데 지금 어떤 모습인지 먼저 전해주실까요?

[기자]

네, 오늘 수색 작업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조금 전인 오전 8시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흰색 옷을 입고 있는 작업자들이 실제 수색 작업에 투입되고 있는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입니다.

이 작업자들과 해경, 소방, 해수부 관계자 등이 한 팀을 이뤄 수색 작업을 진행합니다.

지금은 부두 안에 들어서자마자 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각종 장비를 점검하고 진입지점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유류품이나 유골로 추정되는 것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이 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어제 휴대전화를 포함해서 유류품들이 속속 발견이 됐죠?

[기자]

어제 수색 작업에서 단원고 학생의 교복과 학생증 등 유류품 41점이 수거됐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휴대전화기 2점, 의류 15점, 학생증 1점 등입니다.

의류 중 8점은 단원고 교복인 것으로 확인됐고, 아직 누구의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수거된 휴대전화기 2대는 선체조사위를 통해 증류수에 담가 보관한 뒤 유가족에게 인계됐습니다.

[앵커]

9명의 미수습자 가족분들, 또 유가족 분들 수색 작업을 어떻게 지금 지켜보고 계신가요.

[기자]

가족들은 생각보다 더 열악한 선체 내부 상황 때문에 수색 작업이 어려운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휴대전화기, 가방 등 유류품이 계속 발견되면서 "내 아이의 것은 아닌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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