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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 잡고 집에 가자"…내일쯤 선체 수색 방안 발표

입력 2017-04-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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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꼭 3년이 되는 날이었던 어제(16일)였습니다. 지금 세월호가 올라와 있는 목포신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참사의 슬픔을 함께 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선체 내부를 수색하는 방안은 내일쯤 확정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수색 준비 상황 어떤지, 목포신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지금은 이른 아침이라 좀 한산한 것 같은데, 어제 3주기 분위기부터 전해주실까요.

[기자]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어제 하루, 슬픔과 위로의 뜻을 함께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목포지역 중고생들은 "이번 봄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은 노란색 피켓을 들고 이곳을 찾기도 했습니다.

더위가 찾아오기 전 미수습자 9명이 하루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의미입니다.

서울에서 온 한 봉사단체는 3000인분의 음식을 만들어 나누기도 했습니다.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에게는 행사 자체가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해수부와 가족 측의 의견을 감안해 시민단체들도 차분한 가운데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이가혁 기자도 말하긴 했지만,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 어제 세월호 3주기가 더 아팠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기자]

가족들은 평소처럼 세월호가 거치된 부두 안과 밖에서 작업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이금희 씨는 세월호가 보이는 부두 밖 철제 펜스에 은화 양의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다시 내걸었습니다.

이 씨는 취재진들에게 "그동안 참 많은 현수막을 달아봤다. 그런데 지금 다는 이 현수막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면서 조속한 미수습자 수색을 기원했습니다.

현수막에는 '엄마 손 잡고 집에 가자'는 문구가 적혀 있어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앵커]

빨리, 안전하게 모두 찾아야 할 텐데요. 선체 내부 수색 방안이 내일쯤 확정이 된다는 소식도 있는데, 수색 준비작업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선체 외부 세척과 내부 방역은 끝났고, 어제 선수와 선미 쪽에 26m 높이의 구조물 '워킹타워'도 어제 오후 설치가 끝났습니다.

오늘은 하늘과 맞닿은 선체의 윗부분, 우현에 작업자들이 발을 딛고 서서 작업할 수 있도록 안전 난간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또 선체 안정성을 평가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수부와 선체조사위는 선체 내부로 진입할 때 어디로 어떻게 들어갈지 계속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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