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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7일 박근혜 기소…롯데·SK 등 수사 내일 마무리

입력 2017-04-14 16:21

박근혜 전 대통령, 17일 오후 기소

소진세 사장 오늘 참고인 신분 소환

롯데·SK·CJ 수사 "내일까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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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17일 오후 기소

소진세 사장 오늘 참고인 신분 소환

롯데·SK·CJ 수사 "내일까지 마무리"

검찰, 17일 박근혜 기소…롯데·SK 등 수사 내일 마무리


검찰, 17일 박근혜 기소…롯데·SK 등 수사 내일 마무리


검찰이 오는 17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긴다. 롯데·SK 등 대기업 대한 수사도 15일까지 막판 조사를 벌인 뒤 마무리하고, 금명간 사법처리 여부를 결론지을 방침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롯데그룹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오후 2시 소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롯데그룹과 SK그룹 관련자들을 기소할지 말지 등은 오늘도 추가 조사 중이라 정해지지 않았다"며 "하루 이틀 있어봐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오는 17일 오후께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롯데와 SK에 대한 사법처리 처리여부도 공개할 방침이다. 이 시간을 맞추기 위해 상당히 빠르게 막판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게 검찰의 설명이다.

또 검찰은 롯데 SK그룹뿐만 아니라 CJ그룹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다만 이들 외 다른 기업의 경우 특별하게 조사할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검찰은 그간 조사를 통해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특별검사팀이 넘긴 조사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특검팀이 넘긴 조사기록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보다 구체화하는 등 진전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무래도 조사를 많이 했으니까 하나라도 더 진전됐다고 봐야한다"며 "롯데 등의 논리에 대해 열심히,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주말에도 이들 기업들의 실무자를 소환하고 서류 확인하는 등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 대한 조사는 내일 중으로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 대해 뇌물죄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했다가 돌려받은 70억원에 대해 대가성이 있는 뇌물로 판단한 것이다.

반면 SK 최태원 회장의 경우 불기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검찰은 최 회장이 사면된 과정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사이에서 뚜렷한 대가성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특수본도 정리할 계획이다. 여러 부서의 인원을 포함해 구성한 만큼 사실상 수사가 종료되는 대로 수사인력을 재배치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공소 유지를 위해 완전히 특수본을 해체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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