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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양절 행사 준비 분주…130명 외신 취재진 평양 도착

입력 2017-04-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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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양절 행사 준비 분주…130명 외신 취재진 평양 도착


북한, 태양절 행사 준비 분주…130명 외신 취재진 평양 도착


북한이 13일 려명거리 준공식을 개최하는 등 김일성생일(태양절·4월15일)을 앞두고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북한에 취재진을 파견한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전날부터 평양 도심에 명절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행사 리허설을 위해 한복을 차려입은 주민과 깃발을 둔 군인을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고 거리에는 붉은 색 깃발이 걸려져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13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려명거리 준공식이 열렸고, 김 위원장이 직접 테이프커팅을 했다.

북한은 올해 태양절을 앞두고 최근 외신 60여개사 기자와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신 기자들은 북한에 최소 일주일가량 머물 예정이다. 북한에 체류 중인 외신 기자들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빅 이벤트를 볼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환추스바오는 "북한이 40여 개 언론사 130명의 기자를 초대했고 이중 3분의 2는 12일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AP통신, BBC, 폭스뉴스 등 서방 언론과 일본 언론은 초대를 받았지만 한국 언론은 한 곳도 초대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12일 오후 베이징에서 출발한 평양행 중국국제항공 CA121편 경우 거의 모든 좌석을 취재진에 차지해 마치 언론 전용기를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이 주장한 '빅 이벤트'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외신 취재단이 평양에 머무는 동안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지만,는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거나 열병식에서 새로운 무기를 공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김정은 집권 5년을 맞아 평양의 현대화 건설 성과를 과시하는데 그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2012년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발사를 앞두고 미국 AP통신, CNN방송, NBC방송을 비롯해 외신 기자들을 대거 초청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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