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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사전준비 돌입…'객실 변형' 변수

입력 2017-04-12 21:18 수정 2017-04-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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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가 올라와 거치가 완료된 목포 신항에선 오늘(12일)부터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선체 중에서도 객실 부분의 변형이 특히 우려되어서, 외부 전문가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목포 신항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오늘부터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죠? 어떤 작업들이 있었습니까?

[기자]

오늘은 선체 외부를 살펴보는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외부에 손을 대기 전에, 오전에 드론을 띄워서 선체 겉면 곳곳을 꼼꼼하게 촬영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영상입니다.

이후 작업자 2명이 고공 크레인을 타고 직접 선체 겉면을 살펴보면서, 내일 있을 외부 세척 작업에 대비해 따개비 같은 이물질을 제거했습니다.

[앵커]

고공 크레인으로는 외관 조사를 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고, 어제 이 기자가 설명한 대로 여러 구조물을 설치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타워형 구조물과, 안전 난간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오늘 구체적인 방안이 공개됐는데요, 금요일부터 이틀 간 뱃머리와 꼬리 부분에 각각 한 개씩, 높이 26m의 타워형 구조물을 설치합니다. 작업자들이 이 구조물 계단을 오르면서 선체를 살피고 또 꼭대기인 우현까지도 오를 수 있게 됩니다.

우현에는 둘레 250m 정도 되는 안전난간을 설치합니다.

작업자들은 이 난간에 생명 로프를 걸고 직접 선체에 발로 딛고 서서 선체를 조사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그럼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내부 수색은 언제 시작됩니까?

[기자]

작업자들의 내부 진입도 말씀드린 이 '안전 난간'이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난간에 생명 로프를 건 작업자들이 위에서 아래로 선체 내부에 진입하는 방식인데요.

먼저, 천장에 있는 위험한 장애물들을 제거하게 됩니다. 선체가 누운 상태에서의 아랫부분, 즉 좌현 쪽으로 먼저 진입하면 위에서 떨어지는 낙하물 때문에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 난간 설치는 이번주 토요일쯤 시작해서 1주일 뒤 끝낼 예정이지만, 객실쪽 위주로 먼저 안전 난간을 설치해, 다음 주중에도 필요할 경우 내부 진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앵커]

있어선 안될 일이지만 선체 일부분이 무너져 내리는 등 훼손된다면 작업자들의 안전도 사실 염려가 되죠?

[기자]

여러 현장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 선체 전체가 불안정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객실 부분, 그러니까 배의 3·4·5층이 특히 취약한 부분으로 꼽힙니다. 그 중에서도 선미 부분으로 갈수록 더 취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 때문에 선체조사위에 소속된 조선공학 전문가 뿐만 아니라, 추가로 외부 교수들을 투입해 선체 변형 취약 지점을 파악하고 결과를 수색 계획 수립에도 반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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