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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웨이 만난 박지원 "사드반대 당론 수정 필요성 느껴"

입력 2017-04-11 16:58

우다웨이 "엑스밴드 레이더, 中 전략적 안보이익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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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웨이 "엑스밴드 레이더, 中 전략적 안보이익에 피해"

우다웨이 만난 박지원 "사드반대 당론 수정 필요성 느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우리 당 스스로도 사드반대 당론을 수정할 필요성을 가질 정도로 국민들의 정서가 바뀌고 있다"며 사드 보복조치 중단을 요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다웨이 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한국 국민 정서를) 잘 인지해서 외교적으로 해결하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사드배치를 정부 간 이야기할 때 '최적지는 대한민국 국회다' '국회에 두고 논의해 외교적으로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발언해 국민의당이 당초 사드배치 반대 당론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전통적으로 한미동맹을 가장 중시하는 외교정책, 국내정책이다. 국민 정서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한중수교 25년간 중국과 많은 교류가 되고 있는데, 사드문제로 인해 중국의 경제제재가 심해지니까 오히려 국내에선 지난 25년간의 한중 우호관계가 금 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중국의 경제 보복조치를 비판했다.

반면 우다웨이 대표는 이날도 "사드 문제에 대해 중국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엑스밴드 레이더"라며 "한국에 사드배치를 하게 되면 중국의 절반이 엑스밴드 레이더가 커버할 수 있는 반경에 포함된다. 그것으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이 크게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제에 있어서 중국 측 입장은 아주 명확하다. 우린 처음부터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을 반대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진행되는 어려운 국면이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란다"며 "함께 노력해서 앞으로 25년간의 중한 관계가 보다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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