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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심적 국가 안보 이익을 위해 시리아 폭격 명령"

입력 2017-04-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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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심적 국가 안보 이익을 위해 시리아 폭격 명령"


미국이 6일(미국 현지시간·시리아 7일 새벽)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국가 안보 이익을 위해 자신이 시리아 폭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찾은 마라라고에서 한 긴급 브리핑에서 "시리아 폭격은 핵심적 국가 안보 이익을 위해 내린 명령'이라며 "문명국들이 시리아에서 대량학살과 유혈사태를 종식하기 위한 노력에 미국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시리아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가 치명적 신경가스를 사용한 끔찍한 화학무기로 무고한 민간인들을 공격했다"고 말문을 연뒤 " 아사드는 무고한 남녀,아이들의 삶을 숨막히게 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서서히 끔찍하게 죽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의 그 어떤 자녀도 이런 공포를 겪어서는 안된다"며 "오늘 나는 화학무기 공격 (전투기들이)발진한 시리아 공군기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가 금지된 화학 무기를 사용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요구를 무시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으며 난민 위기가 계속 악화하고 지역은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 년간 아사드의 태도를 바꾸려는 시도 모두가 실패했고, 그것도 매우 극적으로 실패했다"면서 "그 결과 난민 위기가 악화하고 지역의 불안정이 계속됐으며, 미국과 동맹국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나는 모든 문명국들에게 시리아의 학살과 유혈, 그리고 모든 종류의 테러리즘을 끝내기 위한 모색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며 " 너무나도 어려움에 처해있는 세계의 도전에 직면한 우리를 위해 신의 지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계속 정의를 지지하는 한 평화와 화합이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국영 TV 방송사도 이날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국이 수십 대의 미사일로 시리아 군사기지를 공격했다며 이번 폭격을 '침공(aggression)'으로 표현했다. 익명의 군 관계자는 국영 TV 방송에 시리아 정부 공군기지가 공격을 받아 물리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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