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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공군기지에 크루즈 미사일 60기 발사

입력 2017-04-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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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공군기지에 크루즈 미사일 60기 발사


미국이 100명의 사망자를 낸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대응으로 6일 밤(시리아 현지시간 7일 새벽) 시리아 공군기지에 60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AP,CNN,NBC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미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군이 시리아 정부군을 상대로 군사적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America first)' 정책을 표방했다는 점에서 미군의 전격적인 시리아 공군기지 폭격은 이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미군은 시리아에서 중동지역 및 유럽 일부국가들과 연합해 이슬람국가(IS) 등 무장조직이 장악한 곳을 집중적으로 폭격해왔다.

시리아 공군기지를 타깃으로 한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이 정확히 언제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CNN은 시리아 현지 7일 새벽 3시 45분 쯤 공격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보고받은 후 "무고한 여성과, 어린 아이, 예쁜 아기들이 사망했다"며 "레드라인과 많고 많은 선을 넘은 것"이라며 군사대응을 시사했다.

60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은 지중해 동부에 있는 미 해군 소속 구축함 USS 존스호와 USS포터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군이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은 시리아 홈스 인근에 있는 알샤이라트 공군기지에 떨어졌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은 시리아 정부군이 이들리브 지역에 투하한 화학무기가 '사린가스'라고 의심하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사용할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을 트럼프 대통령에 사전에 브리핑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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