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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은 인류의 문제"…미중 첫 정상회담 주목

입력 2017-04-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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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이 현지시간으로 6일과 7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어제(5일)도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등 벼랑끝 전술을 이어가며 이번 회담에서 북한 문제는 긴급 주요 의제가 됐습니다. 북핵 문제 등에서 획기적 진전을 끌어내지 못할 경우 오바마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에 끌려갈 거라는 게 미국 측 시각인데 그래서인지 압박과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북한 문제를 비롯해 많은 문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북한 문제는 정말로 인류의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한·미·중 3국의 문제가 아닌 '인류의 문제'라 표현한 건 취임 후 처음입니다.

중국에 고강도 대북 압박을 내놓으라는 게 국제사회의 공통된 요구란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중국에 대해 '비 시장경제' 국가가 아닌 '시장경제' 국가의 지위를 줄 수도 있다는 카드를 내비쳤습니다.

당근을 제시한 겁니다.

반면 북한에 군사적 행동을 가하기 위한 명분 축적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존 하이튼/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 : 내가 거의 매일 밤 걱정하는 건 북한입니다. 북한이 오늘 밤 뭘 하려는지 난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한편, 트럼프-시진핑 첫만남을 앞두고 미국 언론은 북핵과 미사일 위기가 고조되는 한반도를 집중조명한 반면, 중국 언론은 역대 정상회담이 가져온 역사적 데탕트를 부각시켰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와 시진핑이 어떤 북한 해법을 내놓을지에 따라 한반도 정세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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