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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경선서 '불법' 의혹…전남 선관위, 검찰 고발

입력 2017-04-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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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하면 국민의당 경선 과정에서 선거인단 불법 동원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당 관계자가 차량을 동원해 선거인단을 동원했다는 건데요. 지역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3일) 국민의당 관계자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달 25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불법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한 혐의입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 17대와 운전기사를 동원해 130여 명을 투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기사 수당과 차량 임차료 등에 220만 원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하면서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건 선거법 위반입니다.

전남 선관위 관계자는 "호남권 경선 결과가 전국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데다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고발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경선은 호남에서 기대한 것보다 많은 선거인단을 참여시키면서 관심을 끈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경선 흥행이 불법 선거 덕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특정 지역, 특정 후보만의 문제인지 국민의당은 분명하게 해명해야 합니다. 도박이 대박 났다더니 '깨진 뒤웅박'이었던 모양입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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