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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서향희, 따로 구치소 방문…전략 변화 '주목'

입력 2017-04-0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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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3일) 서울구치소로 찾아온 변호인을 만나 내일로 다가온 검찰 조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에 이어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도 찾아 왔습니다. 파면에 이어 구속까지 이르게 되면서 뒤늦게 새로 변호인단을 구성할 지, 혐의를 부인해 온 기존의 입장을 바꿀 지 주목됩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접견인은 유영하 변호사였습니다.

변호인 접견이 시작되는 오전 9시에 맞춰 서울구치소에 들어갔습니다.

[유영하/변호사 : (대질 신문 준비하고 계십니까?) …]

유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2시간 정도 만나 내일 검찰 조사와 관련한 내용을 상의하고 돌아갔습니다.

오전 11시 반쯤엔 박 전 대통령의 올케 서향희 변호사가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서향희/변호사 : (면회하러 가시는 것 맞습니까? 전달품 있습니까?) …]

서 변호사는 구치소에 20여분 간 머물렀는데,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특검 및 검찰 수사, 그리고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에서까지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해왔습니다.

그러나 증거인멸 우려도 함께 높아지면서 결국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오후 1시쯤 구치소를 찾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접견 가능한 사람을 따로 지정해 놔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구치소는 내일 검찰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일부 친박단체의 항의 집회가 이어지는 상황 등을 고려해 경찰에 시설 보호 요청을 하는 등 주변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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