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3일 일간스포츠에 "하지원이 SBS '너를 사랑한 시간'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MBC 새 수목극 '병원선' 여자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하지원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현재 보고 있는 작품 중 하나"라면서 출연을 두고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선'은 섬마을을 돌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 병원선을 메디컬 드라마로 끌어들여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청년 의사들의 성장과 세대 공감을 이끌어낼 휴먼 드라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원이 소화할 역할은 외과의사 송은재. 집안이 몰락한 후 사회적 낙인에서 벗어나기 위해 병원선에 올라타는 인물로 그의 연기 변신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시 시작해'를 연출한 박재범 PD가 연출하고 '대왕세종' '한반도' '비밀의 문' 등을 쓴 윤선주 작가가 집필한다.
'군주-가면의 주인' 후속작으로 7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