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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TV토론, 시작부터 대격돌…안희정 "문재인, 불안한 대세론"

입력 2017-03-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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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TV토론, 시작부터 대격돌…안희정 "문재인, 불안한 대세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오는 27일 '광주 경선'을 앞두고 열린 광주지역 TV토론회에서 시작부터 '문재인 대세론'을 놓고 팽팽히 맞섰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남구의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대선경선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다수 의석이 아니라 국민의 힘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민의 압도적 지지가 있어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잘 준비된 '필승카드' 문재인에게 호남이 다시 한 번 지지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압도적인 경선승리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해달라"며 "지역차별과 홀대 없는 대탕평, 균형발전 시대를 호남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현재의 대세론은 '안방 대세론'이자, '불안한 대세론'"이라며 "저 안희정이 반드시 확실한 정권교체의 카드가 되겠다"고 맞섰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문 전 대표가 2012년 대선에서 패배한 점을 겨냥, "2012년, 그 많은 몰표에도 졌다"며 "호남은 그 몰표로 고립된 섬이 됐다"고 문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호남을 더이상 고립된 섬으로 만들지 않을 것이며, '기울어진 운동장'의 낡은 이념을 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저는 한 때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도의 난동으로 알았다. 대학에서 실상을 알고 경악했다"며 "민주화운동의 광주호남은 제 사회적 어머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약속하면 지킨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며 "동학혁명, 518 민주화 운동에서 호남은 언제나 역사를 만들었다. 진정 우리의 삶이 바뀌는 정권교체를 호남의 결단으로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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