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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목) 뉴스룸 다시보기

입력 2017-03-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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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세월호의 마지막이 아니라 세월호의 시작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의 말씀으로 오늘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진도 앞, 깊은 바다 밑에 있던 세월호가 오늘 새벽 3시 45분쯤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침몰한 지 1073일째 날입니다.

맹골수도, 조류와 파도가 맹렬하다는 그 바다 밑에서 배는 찢어지고 녹슬었습니다. 인양 방식을 이리저리 바꾸는 사이 선체 곳곳은 구멍이 뚫리고 잘려나갔습니다. 수학여행 가던 아이들이 웃으며 탔던 그 배는 이제 시커먼 흉물로 변해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 배엔 아직도 내리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이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저 아수라장 속에 내 아이가 있다"며 서럽게 울었습니다. 이 9명이 가족들 품에 돌아가려면 아직도 여러 가지 난관과 고비를 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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