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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 "인양 관련, 정부와 소통안돼 답답하다"

입력 2017-03-22 17:34

가족들 "설렘, 긴장, 두려운 마음으로 진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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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설렘, 긴장, 두려운 마음으로 진도 찾았다"

세월호 가족 "인양 관련, 정부와 소통안돼 답답하다"


세월호 인양 과정을 동거차도에서 지켜보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은 22일 "작업이 지연되는 것 같고 해수부와 소통이 안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세월호 4·16가족협의회 정성욱 인양분과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정상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인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족들은 설렘과 긴장되고 두려운 생각을 갖고 3년전 사고 현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오전 10시에 가족들에게 (인양 과정에 대해) 브리핑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며 "사고해역에서 인양 작업을 보고 있는 가족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고해역에 나가있는 어머니들은 지쳐서 누워있고 힘들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양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 같고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오늘을 넘겨 다음달 5일에 다시 작업이 이뤄질 것 같아 두렵다"며 "3주기 행사도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밤에도 작업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양 테스트가 성공했다는 말이 들려 해수부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어느정도 느끼고 있다"며 "해수부가 약속한 날짜에 세월호를 인양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4·16가족협의회 10여명의 가족들은 사고 해역에서 1.6km 떨어진 동거차도 정상에 천막 3동을 설치하고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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