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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기다림' 미수습자 가족들 "아이들 데리고 집에…"

입력 2017-03-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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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체 인양 소식을 누구보다 기다렸을 사람들, 바로 9명 미수습자 가족들입니다. 참사 이후 1072일을 꼬박 팽목항에서 보내온 가족들은 오늘(22일) 오전 입장을 발표하고 사고 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9명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을 태운 배가 진도 팽목항을 출발한 지 한 시간 만에 사고 해역에 다다릅니다.

[박은미/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양 어머니 : 보이네요 저기. 제 딸이 있는 곳이 보여요.]

인양 성공을 위해 날씨가 도와주길 바랄뿐이라면서 세월호가 잠겨있는 곳을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권오복/세월호 미수습자 권재근씨 형 : 잠잠한거죠. 이런 식으로 3일만 가주면 좋은데. 인간은 미물에 불과해서 기다리는 거죠 또.]

물 속 인양 현장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작업자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금희/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양 어머니 : 현장을 바라보면서 딱 하나 원하는 건 배가 올라와서 아이들 데리고 집에 가고 싶습니다.]

앞서 가족들은 오전에 팽목항에 모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세월호 인양을 함께 걱정해 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은미/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양 어머니 : 지금도 전국에서 미수습자 수습과 세월호를 아파하시는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세월호가 인양되면 목포신항으로 옮겨진 뒤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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