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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후보 지지 제주청년 명단 조작 의혹…경찰 내사 중

입력 2017-03-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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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후보 지지 제주청년 명단 조작 의혹…경찰 내사 중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 선언을 위한 제주지역 청년명단이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진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본인 동의없이 명단에 이름이 도용됐다면 위법소지가 큰 만큼 사실확인 중에 있다"며 내사 사실을 밝혔다.

선관위도 지지자 명단에 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후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명단에는 제주지역 대학교 특정학과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이름과 소방관, 경찰 등 공무원의 이름이 본인의 동의없이 실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이 도용된 것으로 확인되면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의 적용을 받게 된다.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를 지지하는 제주청년 1219인'의 명단은 지난 20일 전 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인 이모(27)씨가 발표했다.

그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의 갈등과 분열, 시대의 혼란을 종식시킬 새로운 시대로의 교체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1219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안희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명단 도용 문제가 불거지자 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불찰로 인해 상심이 크신 많은 분들께 정말 사과드립니다. 모든 질책 달게 받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외부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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