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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막겠다" 드러눕고 고성…삼성동 자택 앞 아수라장

입력 2017-03-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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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은 친박 지지자들과 경찰, 취재진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어느새 익숙한 풍경이 돼버렸습니다만, 곳곳에서 고성이 오갔고, 길에 드러눕기도 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1일) 새벽, 동이 트기 전 부터 친박 지지자 30여 명이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모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소환을 막겠다며 길을 막고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자택엔 평소보다 이른 새벽 4시 반쯤 불이 켜졌습니다.

1천 명 가까운 인력을 배치한 경찰은 질서유지선 대신 철제 펜스를 둘러 쳤습니다.

날이 밝고, 모인 사람들이 늘면서 자택 주변은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친박 지지자들은 곳곳에서 경찰, 언론사 취재진과 실랑이를 벌였고, 고성이 오갔습니다.

여성 3명이 골목길에 드러누워 소리치다 구급차에 옮겨졌습니다.

반대로 한 남성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외치다 경찰에 끌려 나오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전담 미용사인 정송주 자매는 오늘도 이른 아침 출근했습니다.

7시 10분쯤 들어갔고 30분 뒤엔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오전 9시쯤 경호차량이 자택으로 진입하자 구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15분쯤 뒤에 경호원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별다른 말 없이 곧바로 차량에 올라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있던 골목 반대 방향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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