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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 전 대통령 영장 청구하나…진술 태도가 관건

입력 2017-03-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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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헌정 사상 4번째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전직 대통령을 조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지금 박 전 대통령 조사 상황,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기자]

오늘(21일) 오전 9시 30분쯤 부터 시작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2시간 반 쯤 진행되다 12시쯤 잠시 종료됐습니다.

이후 1시간 가량 점심시간을 가진 뒤 조사가 재개됐는데요.

한웅재 부장검사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신문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은 주로 어떻게 이뤄질 것 같나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한웅재 부장검사는 지난해부터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한 수사를 담당해왔습니다.

때문에 두 재단의 출연금 성격과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직권남용 혐의 그리고 청와대 기밀문서 유출 등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조사가 끝나면 당장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문제가 나올텐데 구속영장을 청구하나요?

[기자]

검찰 내부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번 국정개입 사건의 핵심인물인데다 공범들도 대부분 구속된 상태인데요.

관건은 지금 박 전 대통령의 진술 태도입니다.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기존 입장처럼 "모른다, 엮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한다면 증거인멸의 우려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검찰청사 밖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하던데 지금도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네, 지금 서울중앙지검 서문과 동문 근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의 집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줄어든 규모이긴 한데요, 검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청사 내외부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검찰청 출입시 신분증과 소지품 검사는 물론 청사내부에선 보안을 담당하는 검찰청 직원들과 경찰들의 순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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