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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결집 가능성? 갈수록…새인물 자리 채워도 지지율↓

입력 2017-03-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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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세론의 변수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보수층의 결집이라고 얘기하죠.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가능성은 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의 대표적인 대선 주자 지지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층 표심이 가장 선호했던 대선 주자는 매달 바뀌어 왔습니다.

1월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하지만 반 전 총장이 출마를 포기한 뒤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그 자리를 물려받았고 황 대행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에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그 자리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지지율입니다. 새 인물이 자리는 채웠지만, 지지율은 계속 떨어졌습니다.

1월 2째주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20.3%였지만, 한 달 뒤 황 권한대행은 지지율은 5%p 낮았고, 최근 조사에서 홍 지사는 9.8%를 기록했습니다.

보수층 전체 지지자들의 이탈도 뚜렷합니다.

올해 초 이른바 보수층이 지지하는 대선주자들의 지지율 합계는 28%를 넘었지만 주요 대선 주자들이 불출마를 선언할 때마다 전체 지지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출마를 포기한 대선 주자에 대한 표심이 같은 당 다른 후보로 옮겨가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당이나 국민의당으로 가거나 또는 부동층으로 남는 겁니다.

정치권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후로 보수층이 이렇다할 의제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기존 보수 표심도 제대로 끌어안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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