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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드와 무관하다"…인증샷 찍어 보내는 기업

입력 2017-03-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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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정부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드와 무관하다고 해야만 살 수 있는 처지가 된 셈이죠. 중국의 반한 감정을 누그러 뜨리려고 기업들이 고육지책을 동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사드 반대 시위를 열고 인증샷을 찍어 보내는 기업도 생겼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18일) 저녁 광화문 광장.

한 화장품 수출 기업의 사장과 직원들이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중국어 피켓을 들고 시위중입니다.

중국 현지 거래처가 이 화장품 회사가 사드와 무관하다는 걸 증명하면 수출품을 받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김주환/화장품 수출업체 사장 : 저희 직원하고 광화문에서 피켓 시위를 하면 정말 중국 현지에서도 그럼 안심되니 살 의향이 있다고 답변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오죽했으면…]

이 업체는 피켓 시위 인증 사진을 찍어 중국 거래처에 보낼 생각입니다.

[김주환/화장품 수출업체 사장 : (이걸 보여주면 상황이 나아지나요?) 네 많이 좋아집니다.]

한국무역협회가 대중국 무역 피해를 접수한 결과, 최근 열흘 동안에만 67건이 접수됐습니다.

뚜렷한 이유 없이 통관이 지연되는 사례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갑자기 계약을 파기당했거나, 현지의 불매운동에 피해를 본 경우도 각각 10여건이었습니다.

이들 기업인은 한-중간 정치적 갈등이 빨리 수습돼 다시 정상적인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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