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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에…한·중 축구 응원단 사이 '인의 장막' 친다

입력 2017-03-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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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다음 주에 중국과 월드컵 최종 예선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본선 진출을 위해선 양쪽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인데요. 최근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반한 감정까지 맞물리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축구 팬들은 축구에 미쳤다는 의미로 '추미'라고 불립니다.

23일 후난성 창사에서 열리는 한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엔 5만5000명의 추미가 경기장을 가득 메울 전망입니다.

반면 우리 응원단은 200명을 넘기 어렵습니다.

당초 붉은악마는 우리 대표팀과 함께 전세기를 이용할 계획이었지만, 중국 당국의 불허로 무산됐습니다.

때문에 대표팀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응원단 규모도 대폭 축소됐습니다.

[최재영/붉은악마 중국원정단장 : 인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는 전제하에 준비했는데 항공편이나 여러가지 주변 여건이 받쳐주지 않아서…]

현재 A조 최하위에 머문 중국은 이번 경기도 패하면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이 사라집니다.

우리 대표팀도 양보할 수 없는 승부여서, 경기 결과에 따라선 흥분한 중국 팬들의 반한 시위나 과격 행동이 우려됩니다.

중국 당국은 경기 당일 경찰 병력 등을 동원해 양국 응원단 사이에 '인의 장막'을 치고, 취재진 숙소에도 안전 요원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심각한 홈 텃세를 넘어야 하는 우리 대표팀은 모레 중국 창사로 이동해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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