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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각 당 '대선 경선 레이스' 돌입…초반 판세 보니

입력 2017-03-17 18:45 수정 2017-03-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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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부터 각당의 대선 경선이 사실상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재 판세는 민주당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각당 후보들의 움직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당 발제에선 막오른 각당의 경선 판세를 분석해보겠습니다.

[기자]

대선판에 시동은 걸렸습니다. 각 당이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죠.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했습니다. 이제 대선까진 딱 54일 남았습니다.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무엇보다 말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지난 15일) : 박근혜 머릿속에 지우고…]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박근혜를 머릿속에 지우려면 출정식 장소부터 바꾸고 나서 하시는 게 어떨까요?]

[홍준표/경남도지사 (어제 / 자유한국당 지방신문협회 백브리핑) : (김진태 의원) 걔는 내 상대가 아니지. 대구 서문시장이 왜 박근혜 시장이고! 괜히 아이들 얘기해 가지고 열받게 하지 마.]

[홍준표/경남도지사 (지난 15일) : 한국에도 이제는 지도자가 스트롱맨이 나와야 합니다. 우파 스트롱맨의 시대를 한국도 해야지.]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어제) : 기업에 빨대 꽂은 스트로맨이라고 하는데 말이 잘못 나와서 스트롱맨이 된 것은 아닌지…]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지난 15일) : 저는 이대로 문재인식 혁신안은 이미 실패했다.]

[안희정/충남도지사 (지난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문재인 후보의 정치적 리더십에 대해서 저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D-54일.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민주당이죠.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다른 당의 대선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경선 구도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황교안 변수가 사라진 뒤 안희정 지사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어제 나온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안 지사가 다시 20%대 지지율을 회복했습니다.

후보 적합도를 볼까요. 문재인-안희정, 두 사람이 박빙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이 결과는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전체 응답자를 상대로 한 겁니다. 그래서 실제 결과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문재인 전 대표가 무난히 승리하는 걸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만 보더라도 문 전 대표가 과반 득표에 못 미치기 때문에, 결선 투표까지 간다면 이변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보면 안 지사가 다시 발판을 마련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한동안 '문재인 때리기'를 주저했던 안 지사, 이젠 거침이 없습니다.

[안희정/충남도지사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 15일) : 대세론으로 가고 있는 것이지, 분명한 확신을 갖고 당과 정치를 지금 현재 이끌고 있다, 라고 하는 그런 신뢰가, 문 후보에게 아직 국민들이 갖고 있지 못하다.]

국민의당도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경선 첫날부터 좀 시끄러웠습니다. 오늘 예비 경선이 열렸는데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양필승/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 : 이 경선은 불법입니다. (야! 내려와! 내려와요!) 놔, 놔, 놔! (내려와요!) 컷오프는 불법입니다. 이대로는 못 나가!]

이렇게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국민의당은 컷오프를 통해 본경선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안철수·손학규·박주선, 세 후보가 본선에 올랐습니다.

보수 진영도 보겠습니다. 바른정당도 오늘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습니다. 급선무는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거죠. 젊은층에 어필하기 위해 이런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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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후 포토타임…1등 수상자의 공연시간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예사롭지 않은 손짓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황영철 의원

준비 시간 따윈 필요 없다! 바로 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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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저희 최종혁 반장에게 좀 배우셔야겠습니다. 자, 자유한국당도 오늘 오후 1차 예비경선을 시작했습니다. 예비후보만 9명. 이 가운데 6명을 추려서 본 경선을 치르게 됩니다.

초반 판세는 좀 뜻밖입니다.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홍준표-김진태, 두 사람의 양파전으로 나타났습니다. 홍 지사는 "상대가 안 된다"고 했는데 말이죠. 김진태 의원, 고무된 것 같습니다. 홍 지사에게 이렇게 따져 물었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어제) : (김진태 의원) 걔는 내 상대가 아니지. 괜히 아이들 얘기해 가지고 열받게 하지 마.]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애들', '걔' 이런 표현을 쓰셨다고 하는데 정말 귀를 의심했습니다. 애들은 가라고 하면 무슨… 뱀장사입니까?]

사실 홍 지사든 김 의원이든,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과의 연대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친박' 김진태 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요, 홍 지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홍 지사께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과정에 계시는 분이 그렇게…대선 후보로 출마한다? 저는 제 상식 같으면 이해가 안 됩니다.]

오늘은 시 한편으로 발제 내용을 정리합니다. 정치가 시를 만났을 때

헤이 주드 - 심보선

시민 여러분, 비관하지 말아요
슬픈 현실을 더 낫게 만들면 되잖아요

그러면 당신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시작하는 거예요
더 나은, 더 나은, 더 나은, 더 나은, 세상

심보선 시인의 '헤이 주드'입니다. 비틀스의 노래를 의역한 시죠. 2011년 한진중공업 사태가 배경입니다. 그런데 이 시는 2017년 대한민국의 현실에도 똑같이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파면됐고, 초유의 조기 대선이 실시됩니다. 하지만 시민 여러분, 비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 나은 세상은 여러분의 손에서, 소중한 투표를 통해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오늘 여당 기사 제목은 < 막오른 각당 경선…초반 판세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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