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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재인 '전략적 모호성'에 "입장도 못 정하면서 어떻게?"

입력 2017-03-17 15:42

"미국 트럼프와 담판할 용기 가진 사람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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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와 담판할 용기 가진 사람이 필요"

이재명, 문재인 '전략적 모호성'에 "입장도 못 정하면서 어떻게?"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드 배치와 관련한 '전략적 모호성'에 대해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오락가락, 강대국이 요구하니 따르라는 대통령으로 어떻게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고 문 전 대표를 직격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에서 대한민국 위기 극복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 배치로 대한민국 안보가 위기이고, 전쟁의 위험이 있고 경제가 어렵다"며 "이럴 때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담판할 담대한 용기와 철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 배치를 철회하고 안보가 평화 자체를 위해 존재함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문 전 대표는 "내우외환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정권교체부터 해야 한다. 내우외환을 만든 세력을 정권교체로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며 "밖으로는 트럼프 정부의 자국우선주의와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조치 등 대외 위기 원인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적어도 한반도 문제 만큼은 우리가 주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우리가 주도하는 담담한 외교 자세가 필요하다"며 "동맹과 국익을 함께 지키는 노련한, 당당한 외교를 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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