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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한국 관광 판매금지' 첫날…직격탄 맞은 영세업체

입력 2017-03-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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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관광 보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모두 금지한 오늘(15일) 당장 소규모 여행사와 외곽 면세점 같은 영세 업자들부터 타격을 입었습니다. 평택항과 제주에도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먼저, 전다빈 기자가 문 닫을 처지가 된 서울의 영세 관광 업체들을 찾았습니다.

[기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 전담인 소규모 여행사들은 예약이 뚝 끊기자 오늘부터 기약 없는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전담 여행사 : (무급 휴가 이런 것들 고려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네 맞아요. 다 같이 힘든 거죠 뭐.]

단체 관광객들만 찾아오던 서울 외곽의 소형 사후 면세점들은 직원부터 줄였습니다.

[사후 면세점 인근 상인 : 면세점에 근무하는 (중국인) 직원들이 다 철수했어요.]

단체 관광객들이 찾던 식당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이 12시 25분, 점심시간이 한창인 시각입니다. 그렇지만 이곳 중국인 관광객 전담 식당은 텅 비었습니다.

평소 220석이 꽉 차서 중국인 1천 명이 줄을 서서 점심을 해결하던 곳입니다.

태국 등 다른 나라 관광객을 유치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식당 관계자 : (눈 오는 겨울을 보러 오는) 태국 팀은 4월이면 성수기가 끝나요. (당분간은 주변 직장인 상대로) 점심때는 뷔페식으로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관광버스 기사들은 버스 할부금이 걱정입니다.

[관광버스 기사 : (일이 없어졌으니까) 갚을 수도 없죠. 차(버스) 가진 사람들이 힘든 거죠.]

이렇게 관광 업계가 직격탄을 맞자 면세점 파견 사원을 비롯해 관련 노동자들은 오늘 우리 정부가 뚜렷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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