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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도지사 연가 내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입력 2017-03-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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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도지사 연가 내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안희정 충남지사가 13일 "도지사로서 연가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다"고 공식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늘부터 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 도전자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도지사직 연가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는 "지난 2010년 도지사에 출마하면서 도민들께 선출해주시면 충청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성장하고 김대중, 노무현 미완의 역사를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며 "7년이 지난 지금 도민들의 사랑과 격려 잊지 않고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도전에 나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그동안 많은 대통령들이 좋은 공약, 비전을 이야기했지만 문제는 어떻게 그것을 실천했느냐인데 대한민국 모든 대통령이 그 약속을 실천 못했다"며 "이는 정치가 작동 안했고, 의회와 상대를 향한 비난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국민통합 대연정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안 지사는 "민주주의를 잘하는 나라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들의 눈물을 잘 닦아줘야 한다. 현실은 국민 눈물에 답을 주지 못하고 미움과 저주를 퍼붓는 정치하고 있다"며 "정당과 의회정치를 정상화하고 국민의 정부를 완성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7년 동안 충남도정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통합의 길을 배웠다.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을 찍지 않았던 충남도민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무상급식 (문제를)5개월 만에 풀어냈고, 농업 재정 혁신을 이뤄냈고, 가로림만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충남지방정부처럼 국가도 운영하면 된다.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적 소신이 너무 철학적이란 지적에 대해 안 지사는 "정치적 태도 지향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새로운 길을 가는길이 아니기에 힘들다. 내가 가는 새로운 길은 중앙 차선이 안그려져 있어 분간하기 힘들다. 민주당의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피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 매우 안타갑고 유감스럽다. 헌재 판결에 승복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통합을 위한 마지막 의무"라며 "구속 수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사법 당국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수사를 할 것이고 이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했다.

사드 협상 존중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안 지사는 "대한민국의 국방은 한미동맹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한미동맹이 결코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입장은 아니다"며 "한미동맹으로 안보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중국에 대해 이해와 설득을 통해 관계 잘 풀어나가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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