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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기' 내려진 청와대…박 전 대통령 이틀째 '침묵'

입력 2017-03-11 14:36

청와대 관계자 "오늘도 이동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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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 "오늘도 이동 어려울 듯"

[앵커]

지금 청와대에 취재기자 역시 나가있는데요, 청와대 한번 가보겠습니다.

윤설영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아직 청와대에 머무르고 있기는 한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이 결정된 지 이틀째인 오늘(11일)도 청와대에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동 사저 준비가 완료되어야 청와대를 떠날 수 있다는 게 박 전 대통령 측의 입장인데요.

오늘도 이동이 어려울 것 같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다만 청와대 본관 앞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는 내려졌습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은 헌재 결정 이후 아무런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혹시 그 사이에 어떤 메시지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 상태입니다.

전날 파면 결정 뒤 청와대 참모들을 만난 박 전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청와대 참모들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도 예정된 것이 없어서 오늘도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앵커]

파면이 결정된지 이틀이나 됐는데도,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 것, 어떻게 봐야합니까.

[기자]

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모든 의혹과 혐의에 대해 부인해왔고 대리인단도 헌재 심판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때문에 사실상 헌재 선고 결과에 불복한다는 무언의 침묵시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일부 친박 정치인과 대리인단은 헌재 판결을 비난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헌재 최종변론에서 '국민 화합'을 강조했던 것과는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청와대 참모진들은 그대로 출근 중인가요?

[기자]

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대부분은 오늘도 청와대로 출근을 한 상태입니다.

탄핵 인용 이후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 때문에 일부 비서관들도 출근해 상황을 점검중인데요.

오후에는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이사 문제와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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