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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리인단 "탄핵심판은 거짓·사기"…불복종 시사

입력 2017-02-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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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대통령 대리인단과 친박 단체들의 불복종 문제를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최근 대통령 대리인단의 헌재 재판부에 대한 모욕, 그리고 막말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선 상황이었죠. 내란까지 거론하던 대리인단은 급기야 탄핵심판이 사기라면서 불복종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서복현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손범규 변호사가 헌법재판관의 숫자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기자들에게 "진작 9인 재판부 완성을 위해 노력했어야 했다"며 "8인 또는 7명의 재판관이 선고까지 하면 재심 사유"라는 메시지를 돌린 겁니다.

이를 놓고선 다음달 13일 이정미 재판관 퇴임 전에 탄핵 선고가 나는 걸 막기 위한 여론전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재판관 구성처럼 기본적인 사안을 이제와 문제 삼는 건 괜한 꼬투리 잡기라는 게 국회 탄핵소추위 측 시각입니다.

또 헌재에서 재심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 자체도 성립되지 않는단 지적이 나옵니다.

[권성동/국회 소추위원장 : 헌법 재판은 단심제이기 때문에 재심이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대통령 대리인 김평우 변호사는 오늘(25일) 탄핵반대 집회에 나와 탄핵안이 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평우/대통령 측 대리인단 변호사 : 국회 탄핵은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사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헌재는 오는 27일 최종변론을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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