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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병역 면탈자, 고위 공직서 원천배제"

입력 2017-02-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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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병역 면탈자, 고위 공직서 원천배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병역 면탈자를 고위 공직에서 원천배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국방안보포럼에 참석, "반칙으로 병역을 면탈, 방위산업을 부정부패 수단으로 삼고, 이러면서 특권을 누리려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안보를 장사 밑천으로 삼았다. 제대로 된 국가관, 애국심이 없는 세력과 맞서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는 가짜안보를 진짜안보로 바꾸는 것이다. 국가안보를 더 이상 가짜 보수 손에 맡길 수 없다"며 "그것이 정권교체를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다"고도 역설했다.

문 전 대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서는 "북한이 저지른 패륜적 범죄다.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야만적 테러다"며 "북한의 도발이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게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야한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안보 자문역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우리가 이에 대해서 솔직히 비난만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하면서 여권과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문 전 대표의 안보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문 전 대표와 함께 특전사에 복무했던 전우들이 격려와 당부의 발언을 통해 최근 안보관을 공격받고 있는 문 전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이들은 '국가가 위급하면 적진으로 함께 가자는 의미'에서 문 전 대표에게 군번줄을 증정하기도 했다.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 제3특전대대 작전보좌관 겸 교육장교로 문 전 대표의 직속상관이었던 노창남 예비역 대령은 "국가 안전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것이 보수 아닌가"라며 "문 전 대표가 진짜 보수 중에 보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자칭 보수라면서 보수 덕목을 소홀히 하는 사람, 군대도 안 다녀온 사람이 특전사 출신 문 전 대표를 어떻게 종북, 빨갱이라고 하냐"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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