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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항소법원 판결, 안보 위태롭게 하는 정치적 결정"

입력 2017-02-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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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항소법원 판결, 안보 위태롭게 하는 정치적 결정"


트럼프 "항소법원 판결, 안보 위태롭게 하는 정치적 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제9연방항소법원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재개를 거부하는 판결을 내린 데 대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웨스트윙(서쪽 동)에서 가진 즉석 기자회견에서 "지금 나라 안보가 위기 상황이다. 매우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대법원)법정에서 (행정명령 중단 소송을 제기했던 주 정부 관계자들을)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승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법적조치에 대해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과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판결로 대통령으로 자신의 권한이 약해지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항소법원의 판결이 나온 직후 앞서 자신의 개인 트위터 계정(@RealDonaldTrump)에 "법정에서 보자. 우리나라의 안보가 달려 있다"고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대해 밥 퍼거슨 워싱턴 주 정부 법무장관은 시애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번 만나 두번 다 우리가 이겼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일축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판결을 검토한 뒤 옵션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대법원 상고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성명에서 "행정명령은 시민을 보호하고 국가의 안보를 보장할 자유재량과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다"며 "이제 그 장점을 논쟁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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