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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마녀사냥 동참하지 않아야" 법정 밖에선 여론전

입력 2017-02-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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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막판까지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있는 대통령측이 법정 밖에서는 원색적인 용어를 동원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검찰과 특검의 최순실 국정 농단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하면서, 헌재도 여기에 동참하면 안된다는 식의 부적절한 주장과 요구를 쏟아냈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의 손범규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광기어린 마녀사냥'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이어 "누명 씌우기식 탄핵에 완결성과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 특검의 임무"라고 비판하면서 "헌법재판소는 마녀사냥에 동참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통령 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는 주말마다 친박 단체의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여론전으로 지지층 결집 효과를 보겠다는 겁니다.

지난 5일 하루에만 페이스북에 5개의 글을 올린 손 변호사는 탄핵심판이 늦어질수록 박근혜 대통령에게 유리하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초기엔 공격자가 우세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방어자의 힘과 균형을 이루게 되고 결국 역습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일부 인터넷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일방적 주장을 편 뒤부터 대통령 대리인단의 부적절한 여론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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