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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집회 몰려간 친박 대선주자들…커지는 목소리

입력 2017-02-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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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집회에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나서는 새누리당 의원들, 그리고 친박 핵심 의원들이 몇몇 참석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대선 출마를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집회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어제(6일) 대선 출마를 선언을 하며 대통령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 태극기집회가 주말마다 열리는데 저도 기회가 되면 참석해보겠습니다.]

대선 출마를 준비중이라고 알려진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는 이미 친박 단체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거친 표현으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김문수/전 경기도지사 (2월 4일) : 우리 대통령 목을 창에 끼워가지고 들고 다니고 저런 세력이 만약 이 나라 정권을 잡으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러분.]

윤상현, 조원진 친박계 핵심 의원들도 주말에 대거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불과 20여일 전만 하더라도 인명진 비대위로부터 '쇄신 대상'으로 분류됐고, 이 중 일부는 거취를 맡기겠다는 백지 위임장까지 냈었습니다.

한 달도 안 돼 입장이 바뀐 겁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이 쇄신하겠다고 당명 개정까지 추진하지만 실제로는 도로 친박당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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